바이비트 이더리움 해킹 사건으로 본 개인 지갑의 중요성과 대비 전략(월렛 추천)
"암호화폐 거래소, 언제든 털릴 수 있다!" – 다음은 당신 차례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역대급 해킹을 당했습니다. 총 499,000 ETH(약 2조 원 규모)가 탈취되었으며, 범인은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 외로 차분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바이비트가 신속한 대응을 펼친 덕분에 큰 충격파 없이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거래소에 자산을 몰빵해 두는 것은 ‘잠재적 폭탄’과 같습니다.
바이비트, 예상보다 빠른 대응… 시장은 견고했다
바이비트는 사건 발생 직후 출금이 폭증하는 ‘뱅크런’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출금을 처리했습니다. CEO 벤 저우는 “해킹된 이더리움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고객의 자산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실제로 출금 요청 35만 건 중 99%가 정상 처리되며,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 덕분에 시장은 생각보다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4% 하락했지만 빠르게 반등했고, 이더리움 역시 7% 급락 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과거 같았으면 대형 거래소 해킹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을 줬을 것이지만, 이번 사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는 곧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암호화폐 해킹,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 이제는 개인 지갑이 필수
이번 해킹 방식은 단순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해커들은 멀티시그(Multi-signature) 콜드 월렛을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변경 방식으로 조작하는 고도로 정교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거래소들은 보안을 계속해서 강화하지만, 해커들의 기술 역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바이비트는 이번 사태에서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지만, 모든 거래소가 이처럼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FTX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경영진이 부실 운영 끝에 도망쳤고, 수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을 되찾지 못한 채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거래소에 자산을 맡겨두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험합니다. 해킹, 경영 부실, 정부 규제 등 여러 변수에 의해 언제든 접근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개인 지갑(Private Wallet) 보관입니다.
콜드 월렛 vs 핫 월렛 – 어떤 개인 지갑을 선택해야 할까?
개인 지갑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핫 월렛(Hot Wallet):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어 빠르게 거래할 수 있지만, 해킹 위험이 큽니다. (예: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월렛 등)
✅ 콜드 월렛(Cold Wallet): 인터넷과 완전히 차단된 오프라인 지갑으로,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예: 레저 나노, 트레저 등)
이번 바이비트 해킹을 계기로, 많은 투자자들이 콜드 월렛 사용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유한 자산이 많을수록 콜드 월렛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콜드 월렛에는 제이드와 트레저가 있습니다.
콜드월렛이 핫월렛에 비해서 해킹 위험이 적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시를 원한다면 콜드 월렛을 추천합니다.
아래 링크는 암호화폐 콜드 월렛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블랙스완은 또 온다
바이비트 해킹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수많은 블랙스완(Black Swan) 이벤트를 경험했습니다.
- 2014년 마운트 곡스 해킹: 전체 비트코인의 7%가 도난당하며 거래소가 파산했습니다.
- 2016년 더다오(The DAO) 해킹: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갈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2019년 업비트 해킹: 58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탈취되었습니다.
- 2022년 FTX 붕괴: 거래소 신뢰가 무너지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블랙스완을 피하려 하지 말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꼭 지켜야 할 4가지 원칙
1. 거래소에 자산을 오래 두지 말 것 – 투자 후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나머지는 개인 지갑으로 옮기십시오.
2.콜드 월렛 사용을 고려할 것 – 해킹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3. 현금 보유하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저평가일때 매수하기.
4. 욕심을 버리고 일정 부분을 이익 실현 하기
5. 시장은 항상 변동성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것 – 블랙스완을 기회로 활용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해킹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성장한다
이번 바이비트 해킹 사태는 우리에게 또 한 번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거래소는 언제든 해킹될 수 있으며,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개인 지갑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수많은 위기를 견뎌냈으며, 이번 사건 또한 시장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블랙스완은 또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암호화폐 투자를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건을 교훈 삼아 더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이제 당신의 선택입니다. 당신의 코인을 직접 지킬 것인가, 아니면 해킹과 거래소 문제에 계속해서 노출될 것인가?